동덕여대에 과연 누가 똥칠을 하고 있는가?
동덕여대에 과연 누가 똥칠을 하고 있는가?
이번 동덕여대사태는
단순한 학내의 논란을 넘어서서
페미니즘이라는 이름아래 벌어진 폭력과 혐오의
민낯을 적나라하게 보여줬습니다.
민주화 공정을 외치면서
학생들은 공학전환의 논의에 반대하며
건물을 점거하고 유리창을 깨부수고
강의실 수업을 방해했습니다.
심지어 취업박람회현장을 엉망으로 만들고
시위에 참가하지 않는 여학생들조차
배신자로 몰아붙이며 테러를 가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나온 발언들은 더 충격적이었어요.
극단적인 남성혐오를 표현하는
그들의 주장은 평등과 공정을 완전히 배반했습니다.
반대하는 사람은 모두 적일뿐
남성이든 여성이든
학내에 같은 학우든 상관이 없습니다.
폭력과 혐오로 점철된 그들의 행동은
진정한 페미니즘과는 완전히 거리가 멀어 보입니다.
이들을 보며 페미니즘이라는것이
새로운 차별과 혐오를 만드는것 같아요.
여대를 지키려는 진짜 이유가 뭘까요?
여학우들이 그렇게 여대를 지키려는
진짜이유가 무엇일까요?
그들이 말하는 안전한 공간이라는 이유도 있지만
특혜를 포기하고 싶지않은 속내가 깔려 있습니다.
여대는 약대정원 여성장학금 여성취업우대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공간입니다.
이들은 여대를 잃는다면
남성과의 공정한 경쟁으로 나아가야한다는
불안감속에서 그 특혜를 유지하기 위해
폭력적 수단까지 동원하고 있는 것이죠.
그런데 이것이 정말 공정한 사회로 나아가는 길일까요?
성평등을 주장하면서
남성과의 경쟁을 회피하려는 태도는
오히려 자신들의 주장을 스스로 모순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정말 코메디는 흉상 테러예요.
흉상테러한거 제대로 알고 한거 맞나요
그 흉상 설립자 조동식 선생께 아니라
동덕여대를 종합대학으로 키운
율동 조용각 박사의 동상이었습니다.
조용각 박사는 여성교육에 평생 헌신해서
동덕여대를 지금의 종합대학으로 만든 사람이에요.
약대를 신설하고 여성교육기회를 확대한 공로로
1982년에 교육공로포상 동백장까지 받은 사람이거든요.
설립자의 친일행적을 비판할수는 있어요.
그런데 그 학교에서 나오는 혜택은
고스란히 누리고 싶어하는 이건 뭔가요
너네가 다니는 동덕여대는 친일파 설립자가 만든 학교다.
동덕여대의 주장을 인정한다고 칠게요
그러면 친일파 설립자가 시작한 학교에서
당신들은 공부도 하고 그 시설과 혜택을 누리고 있으면서
친일파 학교라고 비난하는게 지금 맞는 태도냐
진짜로 친일파 설립자를 문제삼고 싶다면
학교가 준 혜택부터 내려놓는게 맞는거 아닐까요
그 혜택은 누리면서 우리는 정의롭다
우리는 민주적이다라고 말하는건
그냥 편리한대로 갖다 붙이는거잖아요.
욕은 하면서 여대가 주는 혜택은 놓치기 싫은
그 태도 이게 바로 스스로 주장하는
그 정의를 까먹고 퇴색시키고 있는겁니다..
진정성을 누가 믿겠습니까
근데 착각해서 "친일파 아웃" "동식이 굿다이노"
간장, 계란, 떡볶이, 밀가루까지 던지면서
흉상을 모욕했습니다.
진짜로 조동식 설립자한테 화가 났다면
그 흉상이 누구건지라도 제대로 확인하고
행동했어야 되는거 아니냐구요
학생들만의 문제냐고요. 아니에요. 언론도 똑같습니다.
팩트체크도 안하고 흉상을 조동식으로 보도를 하고 있어요.
그런데 이제는 팩트체크가 되었잖아요.
그럼 수정해야 되는게 맞잖아요.
근데 수정도 안하고 있었지
지금까지도 이게 요즘 언론의 행태예요.
여대가 설립이 되었을때 목적이 무엇이었을까요?
당시 여대는 여성들에게 제한된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서 만든 만들어졌습니다.
그 목적은 지금의 페미니즘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동덕 50년사에는 이런 문구가 있어요.
여자의 교육은 어디까지나 여자를 만드는 교육이오
그것이 가정을 만들고 국가를 만드는것이다.
이 문장에서 드러나듯이 여대의 설립목적은
여성들을 현명한 아내와 어머니로써의
역할을 수행하도록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이처럼 여대는 초기부터 가부장적 질서를
강화하는 교육 공간이었습니다.
어느날 페미니즘의 관점으로 보면은
구시대적인 유산인거예요.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페미니즘의 이름으로
필사적으로 여대를 지키려는 모습은
너무나 모순적 특히 1990년대부터 여대 공학전환은
꾸준히 진행되어 왔습니다.
1994년 성심여대는 카톨릭대와 통합하여
남녀공학으로 전환되었고
같은해에 효성여대는 대구카톨릭대로 개편되었습니다.
1996년 상명여대가 상명대로
97년에는 부산여대는 신라대로 전환되면서
공학체제를 도입했습니다.
이런 변화는 여대라는 공간이
시대의 흐름속에서 재정비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그렇다면 동덕여대는 왜 이런 변화에 저항하며
폭력까지 동원하는 것일까요?
여대를 지키겠다는 논리는 특정 성별만의
특혜를 유지하겠다는 주장이에요.
하지만 더큰 문제는 그 논리가 가부장제를
강화하려는 구시대적 사고처럼 들린다 이 말입니다.
여대를 유지하며 여성만의 공간을 주장하는것은
오히려 성별을 구분짓고
여성은 보호받아야하는 존재라는
가부장적 사고를 떠올리게 만듭니다.
이게 과연 페미니즘이 치항하는 건가요?
여대를 지키겠다는 외침은
과거에는 의미가 있을지도 몰라요.
하지만 지금은 오히려 페미니즘을 외치며
가부장제를 옹호하는 모습으로 보여요.
결국 여대를 고집하는건
성평등을 거부하고 특혜만 바라보고
스스로 과거의 틀안에 머물겠다는 선언이 아니고 뭡니까?
특혜를 지키기 위해서
남성과의 경쟁을 회피하는것이 걸스캔두애니띵~ 인가요?
이번사태에서 가장 눈에 띄는 모순은
바로 민주를 외치며 민주를 배반하는 행동입니다.
이들은 자신의 시위가 민주적이라고 주장해요. 하지만 이들의 행동은 대화와
타협이라는 민주주의 기본원칙을
완전히 무시하고 있습니다.
강의실을 점거하고 수업을 방해하며
학교를 개판, 갱판으로 만들고
우리의 뜻에 따르지 않으면 모두 적이라는 태도로
폭력을 행사하고 있어요.
자신들과 다른의견을 가진 교수와
같은학교의 학생들을 향해
욕설과 폭력을 동원하고 있습니다.
민주라는 것은 모든 목소리를 존중하며
공정한 논의를 통해 결론을 도출하는 과정인데요.
하지만 이들의 민주주의는 오직
자신들만의 주장이 옳다는 독재적 논리에 불과해요.
어떻게 이런 행동이 민주주의의 이름으로
정당화할수 있겠습니까?
동덕여대 학생들은 민주를 외치면서
그 민주를 가장 먼저 배신하고 있는거예요.
동덕여대 사태에서 민주와 페미니즘이라는
고상한 단어를 외치면서 스스로 그 가치를 훼손하는
그들의 행동은 결국 자신들이 지키려던
명분조차 잃어버리게 만드는 가장 큰 아이러니입니다.
여대는 더이상 현대 페미니즘의 가치를
대변하는 공간이 아니에요.
오히려 특정 성별에게만 특혜를 주는
폐쇄적인 기득권의 상징처럼 보일 뿐입니다.
남성과 경쟁하지 않겠다는 태도
폭력과 혐오로 점철된 시위
그리고 자신들과 다른 의견을 가진 이들에 대한 공격은
그들이 말하는 페미니즘과 민주를 철저히 배반하는 행위입니다.
이쯤되면 되묻고 싶어요.
페미니즘이 정말 당신들에게 어울리는 이름입니까?
아니면 그 이름을 빌려
자신의 이익을 지키는 방패로 쓰고 있는건 아닌가요
여기 하나의 사진을 보여드릴게요.
이거는 거의 뭐 퓰리처급 사진이에요.
학교시위에 동원된 과잠이 비가 온다고 하니까
비닐에 싸놓은 저 모습을 보세요.
라카칠하고 학교의 기물을 부수고
공공재를 박살내는건 누구보다 손쉬우면서
정작 내 과잠은 소중하단 말이야.
이게 바로 블랙코미디예요.
이 모습이 그녀들이 외치는
지금 시위를 상징하고 있습니다.
정말 민주화 페미니즘을 이야기 하고 싶다면
먼저 본인들의 행동이
그 말에 부끄럽지 않은지를 돌아보길 바랄게요
민주와 페미니즘을 외치면서 스스로 그 가치를
훼손하는 행동이야말로 이번 사태가 보여준
가장 큰 아이러니가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