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FSD라이센싱으로 떼돈벌자

테슬라 FSD라이센싱으로 떼돈벌자

테슬라 투자자들에게 오랜 염원중 하나는 
바로 FSD를 타사의 라이센싱하여 
새로운 수익모델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테슬라의 FSD는 자율주행 기술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를 타사에 제공하는것은 테슬라의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확산시키는 동시에 상당한 로열티 수익을 
창출할수 있는 방안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허무맹랑한 바람이 아닙니다. 
2023년 1분기 어닝콜에서 일론 머스크가 
타사와의 FSD 라이센싱 협의를 진행중이라고 밝혔고 
협의대상이 주요 제조사라고 언급했습니다. 

이 표현 때문에 많은 이들이 협의대상이 
레거시 자동차 제조사들일것이라고 자연스럽게 추측했습니다. 
특히 포드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었습니다. 
이는 포드의 CEO 진 팔리가 머스크와 
유독 친근한 관계를 유지하며 공개적인 자리에서도 
우호적인 행보를 보여왔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정황으로 인해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포드가 테슬라와 FSD라이센싱 협의중인 
주요 파트너일것이라는 추측이 지배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놀라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중국의 티안펑 증권의 자료에 따르면 
테슬라가 최근 FSD 라이세싱 협의를 진행중인데 
그 업체가 다름 아닌 중국 최대 자동차 제조사인 
상하이 자동차라는 것입니다. 
이 소식은 테슬라 투자자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낳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포드, 폭스바겐, 도요타와 같은 
글로벌 레거시 제조사들만을 협의대상으로 생각했기에 
상하이 자동차라는 이름은 예상밖이었기 때문입니다. 

레거시 제조사들이 아닌 상하이자동차와 
협력하는 것은 생각해보면 더나은 접근일수 있습니다. 
기존의 레거시 제조사들은 테슬라와의 경쟁관계에서 
자율주행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하려는 경향이 강한 반면
중국업체들은 글로벌 기술을 빠르게 도입해 
자국시장에 적용시키는 등 
더 개방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테슬라가 상하이자동차와 협력한다면
추후 타사로 도미노처럼 넘어갑니다. 
중국시장에서 FSD 기술확산이 가속화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는 테슬라에게 단순한 수익창출을 넘어 
전기차 시장에서의 독보적인 입지를 
강화할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중국업체에 FSD 라이선스를 제공하는것은 
단기적으로는 시장점유율 확대와 수익창출에 
기여할수 있지만 기술보호와 장기적인 경쟁력 유지를 위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물론 저는 그런 우려에 동의하진 않습니다. 
너무 민감한 반응이라 생각합니다. 

테슬라는 라이선스 조건을 엄격히 관리하고 
기술유출을 방지하기 위한 보호장치를 마련하며 
라이센싱 전략을 신중하게 잘 준비할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를통해 중국시장에서의 성과를 극대화하면서도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할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이는 아직 루머단계이며 테슬라나 일론머스크 측의 
확실한 코멘트는 없습니다. 

그러나 앞서 말씀드렸듯 머스크가 
타사와 라이센싱 협의를 진행중이라고 했던 말은 사실이기 때문에 
그것이 상하이 자동차가 아니더라도 그리 멀지않은 시기에 
어떤 제조사든간에 공개가 될것임은 분명해보입니다. 
누구와 협상인지는 불분명하더라도 라이센싱의 
시기 그 자체는 다가오고 있다는 것입니다. 
상하이 자동차와 GM의 합작 브랜드인 우링의 부사장이 
최근 자사공장에 바닥에 누워있는 사진을 
웨이보에 업로드 하며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는 과거 모델3 양산과정에서 
일론 머스크가 공장바닥에서 잤던 일화를 떠올리게 하며 
머스크에 대한 오마주로 보입니다. 
투자자들은 가뜩이나 상하이자동차와 
FSD라이센싱 소문이 돌고 있는데
이런 사진까지 보게되니 
진짜 뭐가 있는것 아니냐 하며 술렁이고 있습니다. 

이와 비슷한 사진을 샤오미CEO도 공개하였습니다. 
일론머스크 오마주는 중국제조사들에게 유행과도 같은 모양입니다. 
물론 이것이 FSD라이센싱의 직접적인 증거가 될수는 없겠지만
최소한 중국제조사들이 머스크 리더십 스타일을 추구하고 
존중하려 한다는것은 느낄수 있습니다. 
중국 제조사들의 테슬라에 대한 이러한 긍정적인 태도는 
테슬라의 적대적인 미국 경쟁사들과 대비됩니다. 

예를들어 자율주행기업 ZOOX의 설립자는 
테슬라의 FSD기술을 기술자체가 없는 상태라고 
근거없이 비판한바 있으며 GM의 CEO 메리바라만 봐도 
테슬라의 적대적 발언을 매우매우 많이 
쏟아냈던 전력이 있습니다. 
이와달리 앞선 중국제조사들은 테슬라 기술을 빠르게 도입해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FSD라이센싱에 대해 중국업체 소문이 도는 이유 또한 
중국업체들의 테슬라에 대한 우호적이고 적극적인 태도도 
한몫 했을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테슬라의 FSD기술이 타사에 라이센싱 되는것은 
투자자들에게 꿈과 같은 일입니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와 유사한 방식으로 
엄청난 수익을 창출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980년대 PC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던 그때 윈도우를 주요 PC제조사에 라이센싱 하며 
막대한 수익을 올렸습니다. 
우리는 그 시기를 소비자로만 보냈고 
투자자로는 보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폭발적 시대변화를 투자자로서 맞이할수 있습니다. 
테슬라의 FSD기술은 현재 자율주행기술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고 
코텍스 건설도 등으로 학습량을 계속늘려 
그 격차가 빠르게 벌어지고 있기에 이를 타사에 제공하면 
테슬라 역시 비슷한 방식으로 막대한 로열티 수익을 창출할 수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가 더 많은 제조사가 채택할수록 
생태계 참여가 확대되고 시장 지배력이 강한 되었던 것처럼 
테슬라가 FSD를 라이센싱하며 
더 많은 차량이 테슬라의 자율주행 생태계에 참여하게 됩니다. 
이는 데이터 수집과 AI학습을 가속화하며 
FSD기술의 성능을 더더욱 높일수 있으며 
성능개선이 이뤄지면 추가적인 채택이 이뤄지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수 있습니다. 

소프트웨어는 물리적 하드웨어처럼 
제조비용이 필요없기 때문에 한번 개발된 FSD기술을 
여러 자동차 제조사에게 제공하는것만으로 
막대한 매출을 창출할수 있습니다. 
또한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확보할 경우 
가격 결정력도 강화됩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가 독점적인 OS로 자리 잡으면서 
라이센스 비용과 서비스 가격을 자유롭게 설정했던 것처럼 
테슬라도 FSD가 자율주행기준의 표준으로 자리 잡을 경우 
라이센스와 구독료를 통해 막대한 수익을 들수 있습니다. 

이런 거대한 흐름 앞에서 
분기별 판매량이나 일론 머스크의 발언 하나하나
이런 작은것들을 보고 테슬라의 운명을 점친다 
그건 개인의 선택의 자유이지만 
저는 최소한 그러고 싶진 않습니다. 
전 이 거대한 변화에 직접 당사자가 되고 싶습니다.